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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의 극(極) 웨이팅도 장난아니네요. 오픈런 했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근데 순서대로 입장도 안하고 어수선했네요. 분명 내가 먼저 왔는데 한참 뒤에 온 사람이 먼저 주문하고 이런 운영 자체가 기본이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서는 좁디 좁은 좌석에 낑겨서 앉아야했고, 당연히 의자를 놓지 말아야할 코너 좌석에도 자리가 있는걸 보고 진짜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계단식으로 단차가 큰 좌석과 주방과 성인 남자 한 명 정도의 키 차이가 상하로 나는 테이블 구조가 불편해서 먹는 내내 좁은 자리에서 새우 등을 하고 불편하게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오 라멘 국물은 깊이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츠케멘은 상콤하긴 한데 맛의 밸런스가 별로였습니다. 차슈랑 가라아게는 매우 훌륭하네요. 먹어본 라멘 집들 중에서 가장 맛있는 차슈와 가라아게 였습니다. 일본의 아후리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가시는 거 같은데 이런 스타일 좋아하면 좋을 것 같네요. 맛이 없진 않지만 전반적인 만족도나 매장 운영이 너무 별로라 다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웨이팅 해야할 이유는 글쎄요. 유자 라멘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유즈라멘

서울 중구 만리재로 217 경김회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