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시로 쇼유 라멘은 멘야준보다는 좀 더 기름진 느낌 청귤 제스트가 뿌려져있고, 완탕과 참나물 맛있습니다. 비장탄과 훈연칩으로 훈연한 차슈는 맛있지만, 목살로 만든 차슈는 약간 질겼습니다. 아몬드는 글쎄요. 국물이 네기 미소밥을 말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국물의 기름짐을 파랑 미소가 잡아주거든요. 특선 쇼유 라멘은 시로 쇼유에 간장을 좀 더 탄 느낌인데 국물 자체는 베이스가 기름져서 간장이랑 좀 더 잘 맞는 느낌이네요. 일반면은 매끈한데 좀 잘 퍼지는 느낌. 표면이 너무 매끈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음. 확실히 손 반죽면이 더 낫습니다. 모듬 차슈는 괜찮네요. 소고기 맛있음. 라멘에도 소고기 토핑이 올라갔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 빠진거 같네요. 구엄닭과 유정란을 사용했다는 고기 밥은 많이 짰습니다. 흑돼지 쇼마이는 꽤 느끼한데 생강을 더 많이 줬으면 좋겠네요. 멘야준보다 비싼데 비싼만큼 설득 되느냐 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얘기하겠습니다. 고급화도 전략일 수 있지만, 라멘 맛 자체가 좀 더 기름지고 밸런싱이 무너졌다는 느낌이네요. 전 멘야준의 깔끔한 시오가 참 군더더기 없어서 좋았는데. 재방문을 한다면 훈연한 차슈와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 때문일 것 같구요. 그 외엔 음 글쎄요.
소바하우스 멘야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8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