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무화과 선데는 향이 좀 더 강조되네요. 맛은 생각보다 덜 달고, 덜 자극적입니다. 무화과 과육이 씹히는 것은 좋은데 덜 달아서 좋다고 해야할지. 혈당 스파이크와의 눈치 싸움을 하는 현대인에게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말차 방아 선데는 진한 말차 소스와 상큼한 영귤 소르베, 복숭아 콩피츄르, 방아 젤라또가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 방아의 풍미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끝에 코코넛 판나코타가 있는데 코코넛 맛이 강하진 않네요.
젠제로
서울 강남구 선릉로126길 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