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이토 샐러드 위에 문어, 샐러리 등 맛의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근데 먹다보니 문어가 비린 맛이 나네요. 이번 시즌의 버거는 노르딕 치킨 버거였습니다. 그레이비 치킨, 라즈베리 쿨리, 레몬 사워 크림, 완두콩 무스, 오이 절임, 각종 허브가 소용돌이 치는 맛이네요. 뭐라고 형언하기 힘듭니다. 조화롭다는 느낌은 들진 않네요. 각각 떼놓고 보면 맛있는 재료인데. 먹어본 건 아니지만, 노르딕 퀴진의 느낌은 조화가 아니라 전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곤 하는데,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맛의 튀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IPA 맥주로도 누르기 힘드네요. 블랙 러시안이 왜 이번 시즌의 칵테일인지 알 것 같은 맛입니다. 깊게 눌러줘야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블랙 러시안 맛있네요. 깊고 강한 커피 향과 불에 그을린 시나몬 스틱이 매력있습니다.
르프리크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