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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
3.0
2개월

전체적으로 절제된 당도의, 텍스처에 공을 많이 들인 파이들. 많은 파이 전문점이 파이지 1~2개를 메뉴 공통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메뉴마다 어울리는 파이지를 다르게 선택하는 듯해요. - 레몬 치즈파이: 레몬 무스 0.5cm, 크림치즈 2.5cm, 크럼블 1.5cm로 구성. 과하지 않은 새콤달콤함이 크림치즈와 잘 어우러졌고, 크럼블의 아삭아삭한 식감도 좋았어요. - 호박 머랭 파이:부드러운 패스트리 파이지에 진한 단호박 스무디까지는 좋았는데, 두껍게 올라간 머랭 크림이 실수로 느껴졌어요. 단호박의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차라리 크림 치즈를 얹거나, 혹은 레몬즙/제스트를 추가해서 머랭크림의 느끼함을 잡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다음에 가장 평이 좋은 바나나크림파이를 시도해보고 싶네요.

크레이지 파이

서울 마포구 포은로2길 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