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베이커리의 바게뜨/파운드케이크/스콘 메뉴 대부분에 항상 만족했지만, 오늘은 실패기를 써봅니다. * 명란 치아바타: 끔찍한 혼종. 명란과 김의 비릿함이 기름기를 머금은 치아바타와 섞여 지저분한 맛이 나요. * 몽블랑 케이크: 밤 퓨레는 상당히 잘 뽑았네요. 하지만 그 아래층 생크림은 밤의 풍미를 흐트러뜨려 전체적인 조화를 망치는 듯해요. 갈은 밤 덩어리가 아닌가 싶게 밀도가 높은 베이스 시트와 바닥면의 거친 크럼블도 맛을 전반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좀더 퐁실한 스펀지 케이크나 부드러운 패스트리를 시트로 사용했으면 더 나았을거 같아요.
버터베이커리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