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파삭파삭, 속은 폭신폭신한 뚱땡이 핫도그> 양평 당일치기의 마지막 코스는 인스타를 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피드에 떴을 두물머리의 명물, 핫도그였다. 뱃속에 더는 들어갈 데가 없다 생각했는데 역시 핫도그 배는 따로 있었다. 서울 강동 방면으로 돌아오는 길 중간에서 잠시 우회해 들렀고 대중교통 접근은 사실상 어렵다. 서울에서 멀진 않아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들르는 연인, 가족분들이 많아 보였다.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다소 떨어진 무료 주차가 가능한 교각 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이동했다. 가정집들 사이에 간이 건물 형태로 우뚝 서 있길래 왠지 더 반가웠다. 메뉴는 순한맛, 매운맛 이렇게 두 가지 핫도그가 전부고 가격은 둘 다 4천 원으로 부담 없는 편이다. 순한맛과 매운맛 차이는 소시지 같은데 처음은 순정이니 만큼 순한맛으로 시켰다. 만들어둔 걸 데워주시는지 금방 받았고 뚱뚱한 비주얼부터 남달랐다. 반죽이 두 겹이라 그런 건데 겉은 파삭파삭, 속은 폭신폭신해 대비되는 식감이 매력적이라 그게 부담스럽지 않다. 소시지는 두툼하고 탱글탱글해 식감이 좋을뿐더러 탄력과 육즙이 인상적이었다. 케첩과 머스터드는 알아서 뿌려주는데 좀 많다 싶으면서도 딱 절묘했고 설탕과 환상궁합을 이뤘다. PS. 병맥주 판매함, 산미구엘
두물머리 연핫도그
경기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03-8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이게 그 유명한 핫도그군요. 젊은 사람들은 모두 아는거 같더라고요.ㅎ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hjhrock 인스타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