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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감촉의 아쥬가 아주 매력적인 프렌치 딥> 필라델피아엔 필리 치즈스테이크, 시카고엔 이탈리안 비프 샌드위치가 있다면 LA엔 프렌치 딥이 있다. 이곳 창업자인 프랑스계 이민자 Philippe Mathieu가 개발한 게 유력 설이다. 흔히들 이탈리안 비프와 혼동하지만 둘 다 고기를 중심으로 하고 육수를 활용하는 점은 비슷하다. 다만 프렌치 딥의 경우 육즙을 기반으로 만든 소스인 ‘아쥬(au jus)’가 빠질 수 없다. 1908년 문을 연 이후 LA 다운타운 한자리에서 자리를 지켜온 샌드위치집으로 일각에선 델리라고도 본다. 다저 스타디움 근처에 위치해 LA 다저스 선수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물며 실내 곳곳엔 LA 다저스 공식 스폰서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선수 사진과 사인, 팀 로고, 유니폼 등이 걸려있다. 다저스 홈경기 날이면 경기 전후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는 한단다. 프렌치 딥과 피클, 오렌지주스를 주문했으며 델리 방식대로 카운터에서 선불을 마치고 바로 받았다. 프렌치 딥 옵션이 몇 가지 있는데 싱글 딥으로 하고 치즈는 스위스 치즈로 골랐다. 먼저 피클은 짭짤하고 시큼한 맛이 이런 고기고기한 샌드위치엔 역시 필수고 해장용으로도 제격이었다. 오렌지주스는 비록 시판 제품이었지만 상큼해 프렌치 딥과 은근 잘 어울렸다. 프렌치 딥은 앞서 말한 대로 싱글 딥으로 선택해 빵 한 쪽만 아쥬에 살짝 적셔진 상태였다. 더블 딥으로 하면 빵 양쪽을 적시고 또 다른 옵션은 웻은 이탈리안 비프처럼 전체를 담근다. 빵으론 살짝 구운 프렌치 롤을 쓰고 사이에 촉촉한 결의 로스트 비프를 듬뿍 끼워 한입에 부드럽게 이빨을 지나 혀에 닿았다. 따로 내주는 아쥬에 찍어 먹을 때 그 감촉은 극대화됐다. 향신료를 많이 넣는 이탈리안 비프보다 훨씬 담백했는데 짭조름한 아쥬가 서서히 감칠맛을 퍼뜨리고 스위스 치즈는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느끼한 감은 있어 다른 소스도 곁들여봤다. 바로 테이블마다 놓인 허니 머스터드인데 이게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알싸한 맛이 담겨 있다 보니 묵직한 고기 풍미를 절제해 주면서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에다 산뜻함을 불어넣었다. 안전빵으로 싱글 딥을 선택해놓고 아쥬에 듬뿍 찍거나 거의 부어버리다시피 곁들여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더 강한 자극을 원했기에 웻으로 갔어도 충분히 매력이 넘쳤을듯하다. PS. 팁 포함 총 25달러

Philippe The Original

1001 N Alameda St, Los Angeles, CA 90012

Luscious.K

여기 그립네요. 아마 홀스레디시 달라면 줄텐데.. 그게 저에겐 베스트소스였어요 ㅎ

갈라파고스

@marious 아 그래요? 아침이라 담백하니 좋았어요. 근데 저는 wet 시켰어도 될 거 같아요. au jus 아주 부어먹어서 ㅋㅋ

Luscious.K

@Galapagos0402 예전 리뷰 보니 핫머스타드네요 ㅎ 전 더블딥까지만 할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