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딥 샌드위치의 원조 au jus 좋았던 해장 시카고의 이탈리안 비프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서 발전한 샌드위치인 반면 프렌치 딥은 프랑스계 이민자인 이곳 칭업자 Philippe Mathieu가 처음 개발한 것이 가장 유력한 설임 두 샌드위치 모두 고기 중심이고 육수나 국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프렌치 딥의 특징은 육수에 찍어 먹는 아쥬(au jus) 방식. 그렇기에 고기 육수에 샌드위치를 통째로 담그고 향신료를 다양하게 넣는 이탈리안 비프보다 상대적으로 담백함 서부 아니랄까봐 주문 대기 시간이 길긴 했지만 바로 만들어 내주고 계산까지 원큐. 프렌치 딥을 싱글딥으로 주문했더니 아쥬 소스 따로 조금 제공해줌 차곡차곡 쌓인 로스트비프는 결이 부드러워 이빨을 살짝 지나 혀에 닿는 느낌이 좋았고 빵은 겉만 살짝 구웠지 대체로 모닝롤처럼 부드러워 고기와 잘 어울렸음. 짭조름한 아쥬가 로스트 비트에 넓게 퍼져 담백한 맛을 내고 스위스 치즈는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줌. 아쥬 소스는 약간 맑은 간장 베이스처럼 짭조름하면서도 고기 육수답게 감칠맛이 강해 개인적으로 소스에 부어 먹거나 찍어 먹는 방식이 만족도가 높았음. 다만 이렇게 하면 짠맛이 세져서 허니 머스타드를 뿌려 먹으니 알싸한 맛이 밸런스를 잡아주며 매우 잘 맞았다. 피클은 따로 한 접시 주문했는데 이런 샌드위치와 함께라면 역시 필수. 약간 해장 피클로 좋음(?) 오렌지주스는 시판 제품이었지만 프렌치 딥과 의외로 잘 어울리며 먹는 내내 생각보다 탄산이 당기지는 않았음 PS. 팁 포함 총 25불
Philippe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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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marious
여기 그립네요. 아마 홀스레디시 달라면 줄텐데.. 그게 저에겐 베스트소스였어요 ㅎ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marious 아 그래요? 아침이라 담백하니 좋았어요. 근데 저는 wet 시켰어도 될 거 같아요. au jus 아주 부어먹어서 ㅋㅋ
Luscious.K @marious
@Galapagos0402 예전 리뷰 보니 핫머스타드네요 ㅎ 전 더블딥까지만 할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