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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향과 탄력이 살아있는 다 구워서 주는 규탄> 나리타 공항에서 바로 점심에 향하려다가 브레이크 타임 때문에 애매해 저녁에 방문한 규탄 전문점이다. 하네다 공항에도 지점을 하나 두고 있는 걸로 확인되며 본점은 이곳 같다. 니시신주쿠 오피스 일대 건물 지하에 위치하며 점심에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규탄 정식으로 유명하다. 정식은 저녁에도 주문 가능하나 점심보다 가격이 비싸 메리트가 떨어진다. 게다가 오토시가 붙어 어차피 술을 할 계획이기에 단품으로 가는 게 낫겠다 싶어 규탄 11피스짜리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다. 밥이랑 국 등이 빠지는 대신 생맥주로 빈자리를 채웠다. 오토시로는 절인 배추와 미소된장이 준비되었고 이는 단독으로 먹기보단 규탄에 곁들이는 용도로 쓰이는 게 나았다. 애초에 정식으로 시킬 경우 규탄 가니쉬로 담겨 나오는듯하다. 규탄은 주문 즉시 숯불에 한 점씩 구워주는데 주방이 유리로 개방돼 있어 그 모습이 보였다. 단순히 와사비와만 접시에 담겨 나왔고 와사비는 크리미하면서 맛이 진하게 올라왔다. 먹는 방법을 여럿 소개해놨던데 첫 점은 그대로 넣었다. 우설 특유의 탄력, 육즙, 저작감이 불향과 함께 살아있어 씹는 재미가 확실했고 굽는 미디엄 레어로 과하지 않게 부드러웠다. 절인 배추는 아삭하고 짭조름하면서도 시원해 입안을 정리해 줬고 된장은 약간 아리게 쓴맛이 돌았다. 규탄 한점에 적당히 얹어 먹으니 느끼한 고기 맛을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간장에 시치미를 살짝 타 찍어 먹어도 개운해 한국인 입맛에 딱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와사비와의 조합이 제일 좋았고 배추 절임을 올려 먹는 건 식감 측면에서 시너지가 좋았다. 우설 뒷면엔 칼집이 3줄 정도 들어갔는데 이 덕분에 식어도 질겨지지 않고 항정살 같은 식감이 유지됐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양과 질 모두 훌륭하고 다 구워줘 만족스럽게 먹었다.

牛たん 荒 新宿店

〒160-0023 東京都新宿区西新宿1丁目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