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톤의 떠오르는 파티세리 겸 카페> 북촌에서 떠오르는 화이트 톤 익스/인테리어의 파티세리 겸 카페, 음료보다 디저트에 진심이라 꼭 가보고 싶었다. 안국역 인근 골목에 위치하며 규모가 작아 몇 명만 들어갈 수 있다. 야외에 테라스도 마련돼 있는데 이날 소나기가 내리고 날씨가 오락가락해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골목 풍경이 좋아 날만 좋으면 유럽 감성으로 밖에서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좋겠다. 파티세리다 보니 디저트는 케이크와 구움과자 위주로 준비되어 있고 크루아상이나 팽 오 쇼콜라 같은 전통적인 프랑스 비에누아즈리도 보인다. 만듦새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백설은 순백의 도화지 같은 시그니처 디저트로 부드러운 바닐라 무스와 찐득한 캐러멜 크림의 조화가 훌륭했다. 샤르르 녹는 식감인데 밑면에 크루스티앙이 깔려 바삭함을 더했다. 크루키는 크루아상과 쿠키가 합쳐진 크로플과 비슷한 그런 디저트인데 군데군데 초콜릿이 박혀 쿠키의 느낌이 더 강했다. 단단한 쿠키와 가벼운 페이스트리가 은근히 잘 어울렸다. 디저트엔 알롱제나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를 주로 곁들이지만 카페인 불면증을 방지하고자 얼그레이 티를 한번 마셔봤다. 부드럽고 향미 좋은 고급스러운 보리차 같달까 괜찮았다. *2024년 7월 방문
데시데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