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물은 보통 콩을 최소 6시간 이상 물에 불린 뒤 블렌더나 믹서기로 곱게 갈아 만든다. 하지만 이 콩물집은 옛 방식을 고집해 불린 콩을 맷돌에 직접 갈아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메뉴는 따뜻한 콩물과 차가운 콩물 두 가지로 단출하며 각각 크기별로 선택할 수 있다. 설탕과 소금을 함께 내주어 기호에 맞게 간을 더해 먹으면 되는데 무엇보다 콩 본연의 고소함이 진하게 살아있는 맛이 인상적이다. 6년 만에 다시 찾았다. 노부부께서 가게를 운영하시다 보니 이제는 예약을 해야 방문할 수 있게 바뀌었던데 운 좋게 영업시간 안에 도착해 전화를 드리니 할머니께서 문을 열어주셨다. 인자하신 할머니를 도와 잠시나마 일을 거들며 꿀병 크기의 콩물 소자를 포장해 나왔다. 변함없는 맛을 기대하며 내일 아침 맛있는 해장을 위하여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다. PS. 첨부한 사진은 2020년에 촬영한 것 세 장, 2026년에 촬영한 것 세 장
원조두유
광주 동구 무등로 513-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