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격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할 해장국> 과음 다음날 루틴은 주로 공복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숙취를 해소하고 점심쯤에 국물 요리를 먹으며 속을 푼다. 숙취 해소에는 역시 해장국만 한 국물이 없어 광안리까지 오게 됐다. 국밥집이라 빠른 회전율 덕에 20분 정도 기다린 뒤 입장했고 고민할 것 없이 해장국 한 그릇을 주문했다. 해장국은 보통과 특 사이즈가 있는데 배가 적당히 고파 보통으로 시켰다. 반찬은 미리 세팅되어 있었고 5분 남짓 기다리니 해장국이 나왔다. 밥을 말아주는 토렴식이라 공깃밥은 따로 제공되지 않으며 커다란 선지와 소갈빗살 수육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국물을 먼저 한 모금 마시니 갈비탕이 떠올랐다. 얼큰한 해장국과는 결이 다르지만 맑고 깔끔해 부담이 없었고 갈빗살 수육은 부드럽고 큼직해 보통임에도 양이 넉넉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선지로 푸딩처럼 부드럽게 잘리면서도 탱탱하고 잡내가 전혀 없었다. 내용물 대비 가성비도 좋아 유명한 이유를 알겠고 점심부터 영업하는 점은 좀 아쉽다. *2022년 4월 방문
바로해장
부산 수영구 광남로94번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