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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자체의 맛보단 양념에 색깔이 확실한 곳> 부산에 놀러 오면 다들 꼭 들르는 명소인 비프광장과 국제시장 인근에는 곱창집들로 즐비한 이른바 곱창골목이 형성돼 있다. 야장을 깔아놔 너무 운치가 좋고 그중 여기로 방문했다. 메뉴는 소금구이, 양념구이, 전골이 있는데 양념구이가 제일 잘나간다길래 양념구이 소자를 주문했다. 양념구이 소자기 450g인데 3.5만 원으로 서울보다 가격은 확실히 괜찮았다. 양념구이는 요약하면 떡볶이스러운 단짠단짠, 매콤달콤한 양념에 양곱창과 버섯 그리고 고구마를 볶아 계속 졸여먹는 스타일이다. 따로 손댈 필요 없이 이모님께서 다 조리해 주셨다. 소금구이가 담백하면서도 기름진 매력이라면 이건 직관적으로 꽂히는 자극과 기름짐이 특징이다. 시뻘건 색과 달리 전혀 맵지 않았고 양곱창은 속이 가득 차 쫄깃한 식감을 뽐냈다. 곱창 본연의 맛을 제대로 못 느낀다는 약간의 단점은 볶음밥으로 커버 가능하다. 우동사리를 넣어 먹어도 잘 어울릴 거 같은 게 곱창 자체보다도 양념에 색깔이 확실하지 않나 싶다. *2022년 6월 방문

대정양곱창

부산 중구 중구로23번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