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으로 유명세를 얻은 동래시장 분식집> 동래시장에 위치한 슈퍼스타 분식집이다. 호떡이라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유명세를 얻은듯하며 주말엔 엄청 붐빈다지만 평일 오후에 가도 마찬가지였고 세대 불문 손님들이 많았다. 밖에 형성된 줄은 대부분 포장이라 거기 설 필요 없이 간이 형태로 먹고 갈 공간이 마련된 실내로 들어갔다. 떡볶이와 김밥 그리고 호떡을 주문했고 호떡은 나갈 때 받아 들고 먹었다. 일하시는 이모들이 많기도 하고 손이 굉장히 빠르셔서 떡볶이와 김밥은 거의 곧바로 나왔다. 둘만으로도 충분한 한 끼 식사가 될 양이었고 특히 김밥의 경우 생각보다 굵고 튼실했다. 먼저 떡볶이는 큼직한 쌀떡 네 개와 어묵에 달고 칼칼한 양념이 입혀져 있었다. 초장처럼 살짝 텁텁한 뉘앙스가 돌아 개운한 편은 아니었으며 쌀떡의 쫀쫀한 식감에는 진하게 묻었다. 먹다 보면 어느새 입에 맞춰지는 타입이긴 했고 꽤나 매콤해 오뎅 국물을 자주 불렀다. 아무리 그래도 떡볶이인데 어묵을 더 많이 넣어주는 점은 조금 아쉬웠으나 어묵 퀄은 좋았다. 김밥은 햄 없이 말아낸 담백한 형태로 단단하게 모양이 잘 잡혀 있었다. 당근과 우엉의 아삭한 탄력이 살아있어 매력적이었고 재료 맛이 또렷해 의외로 떡볶이보다 더 인상 깊었다. 여기 떡볶이에도 길게 썬 무가 두세 조각 들어가던데 이게 부산식 특징인지 몰라도 맛을 한층 개운하게 잡아줘 참 괜찮다. 남은 떡볶이 양념에다간 김밥을 담가 먹으며 마무리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디저트 타임으로 넘어가서 호떡은 찹쌀호떡믹스 반죽을 사용해 마가린으로 구워냈다. 겉은 바삭, 속은 쫀득하며 마가린이 주는 풍미와 반죽 자체의 단맛이 강했다. 속에 꿀 시럽 양은 많진 않아도 균형은 괜찮았는데 이게 개당 1.2천 원이면 많이 남을 장사다 싶었다. 가성비를 앞세우는 분식집은 아니지만 카드 결제도 되고 한 번 들러볼 만했다.
신가네 호떡 김밥 떡볶이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249번길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