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 않고 밋밋한 간장 양념을 입은 돼지갈비> 용문시장 맞은편에서 1973년부터 줄곧 자리를 지켜온 노포 갈빗집이다. 양념 돼지갈비와 양념 소갈비 둘 다 판매하는데 둘 중 양념 돼지갈비가 압도적으로 잘나가는 듯 보인다.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으며 양이 꽤 많았기에 두 명이서 2인분으로도 딱히 모자라지 않았다. 가격대는 돼지갈비라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었고 가성비가 좋다 할 정도도 아니었다. 돼지갈비 양념은 밋밋한 간장 베이스이며 진하지 않은 색에서 딱 느껴지듯 튀지 않는 단맛이 돋보였다. 고기를 오래 재운 스타일은 분명 아닌데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었다. 밑반찬으로는 쌈 채소가 깔리고 그다지 특별한 구성이랄 건 없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서비스로 된장찌개가 제공됐다. 집 된장을 썼고 두부가 많이 들어있어 맑고 구수한 맛이 강했다. 식사를 마쳐갈 무렵엔 마무리로 냉면에 식혜까지 연달아 나와 따로 식사류를 주문할 필요가 없었다. 멀리서 찾아올만한 곳은 아닌데 흐름이 매끄럽고 분위기도 좋아 만족스러웠다. *2021년 8월 방문
용문 갈비집
서울 용산구 새창로 1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