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약간의 현지화를 잘 녹여낸 tacos” 조만간 오래 깊은 인연을 맺게 될 나라에 가기 전 타코 선행학습에 나섰다. 국내에 점차 늘어나며 주목받는 수준 높은 타케리아들을 다 가보진 못해도 조금이나마 경험하고도 싶었다. 타코를 향한 시선이 텍스멕스에서 멕시코 현지의 맛으로 옮겨간 지 오래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이태원을 빼놓을 수 없어 이태원 타케리아 투어를 잡고 첫 번째 목적지로 향한 곳이다. 2022년 개업해 국내 타코씬에서 오래된 업장은 아니지만 스페인과 중남미에서 거주하셨던 사장님이 운영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직접 만드는 옥수수 토르티야로도 이름이 나 있다. 평일 점심시간이었고 이태원답게 손님의 8할가량이 외국인이었다. 마침 바로 옆 테이블에서 중남미 특유의 스페인어 발음이 귀에 선명하게 들려와 괜스레 신뢰감을 갖게 되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받는 방식이며 타코는 최소 2피스부터 팔아 다양하게 맛보고픈 혼밥객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둘이 방문하길 잘했고 총 세 가지 타코에 낮맥을 때렸다. 먼저 카르니타스, 라드에서 오랜 시간 천천히 익혀낸 돼지고기 비계와 살코기 등 여러 부위를 얹은 타코다. 직화의 불 맛보다는 돼지국밥을 떠올리게 하는 은은한 육향이 확 다가왔다. 부드럽게 녹는 비계와 촉촉한 살코기가 어우러지며 묵직한 풍미를 터뜨렸고 고수와 양파는 기름진 맛을 산뜻하게 정리해 줬다. 살사 로하를 얹으니 매콤한 에지를 더해 한층 깔끔했다. 이어서 치즈 타코는 멕시코 타코의 기본 문법에서는 벗어난 유니크한 메뉴였다. 다섯 가지 치즈를 블렌딩해 토르티야에 넣고 폴딩한 뒤 겉면에도 치즈를 입혀 구운 크러스티한 형태다. 옥수수 토르티야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치즈의 진한 풍미가 상당히 잘 어울렸고 크리미한 속 치즈는 은은한 단맛을 더했다. 리치한 맛이라 함께 제공되는 과카몰리 소스가 요긴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피 포크 타코는 치차론처럼 바삭하게 튀긴 삼겹살을 올린 시그니처 메뉴로 가장 인상적이었다. 두 개 이상부터는 좀 물릴듯한데 그 덕분에 맥주와 환상궁합이었다. 튀겨내 자칫 결이 퍽퍽할 수 있는 삼겹살은 부드럽게 으스러질 정도로 촉촉했다. 넉넉히 올린 고수와 적양파는 알싸한 향으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완성했으며 살사 로하는 말해 뭐해 PS. 진로 소주 파는데 타쏘는 좀
크리스피 포크 타운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7 1층
미오 @rumee
남미 여행 다녀오시나봐요..!!! 🎶☺️
Galapagos @Galapagos0402
@rumee 안녕하세요! 멕시코시티에서 연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ㅎ
미오 @rumee
@Galapagos0402 어머! 연수 가기 전 서촌 오세요~!!!!!!!!
Galapagos @Galapagos0402
@rumee 넵,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