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영업시간의 수준급 뼈해장국 전문점” 연중무휴에 24시간 영업까지 언제 찾아도 문이 열려 있는 뼈해장국 전문점. 요즘 뼈해장국 잘하는 곳이 생각보다 드문 가운데 강서 지역에서는 꽤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감자탕도 함께 판매하지만 여길 찾는 손님 대부분은 뼈해장국을 주문하는듯했다. 가격은 1만 원으로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무난한 편으로 고민 없이 뼈해장국 한 그릇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와 고추, 쌈장 세 가지만 간단히 나온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로 리필할 수 있고 특히 잘 익은 깍두기가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좋아 두어 번 더 가져다 먹었다. 뼈해장국은 주문 후 금방 나왔고 정강이뼈 하나와 등뼈 두 개가 들어차 빈틈이 보이지 않았다. 그 위에는 우거지가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추가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우거지부터 맛봤는데 푹 익어 흐물거리는 식감보다는 적당한 결을 남긴 채 살짝 질깃했다. 막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으며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우거지 특유의 단맛이 인상적이었다. 본격적으로 등뼈를 덜어 살을 발라보니 국내산임에도 살밥이 실했다. 뼈는 살짝 힘을 주면 뚝 부러질 정도로 푹 익었었고 그 사이사이에 붙은 살은 부드럽게 발라져 만족스러웠다. 이어서 국물을 맛보니 맑고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여운이 남아 아침부터 술이 생각났다. 우거지의 은은한 단맛이 녹아든 채 칼칼함과 포근함을 동시에 품은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정강이뼈는 뼈해장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부위라 더욱 별미였다. 특히 골수의 고소함과 짙은 감칠맛이 기억에 남고 살짝 느끼할 수 있는 풍미를 우거지가 잡아줘 조화가 좋았다. 남은 등뼈 하나는 살을 모두 발라 국물에 밥이랑 말아 먹었고 이로써 완성된 조합을 보여줬다. 육개장처럼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한 뼈해장국 중에서는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다. *2024년 11월 방문
전주 뼈해장국 감자탕
서울 강서구 강서로5길 10 오션파라다이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