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에든버러에서는 하기스를 파는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저렴하고 간단히 맛볼 수 있는 곳. 원래 노상 가게였다가 실내로 이전했다고. 처음이라면 기본을 추천한다는 직원의 말에 비건 옵션 대신 기본 하기스를 주문했다. 위스키와 곁들이고 싶었지만 팔지 않아 스코틀랜드 탄산음료인 Irn-Bru를 함께 마셨다. 크리미한 소스 아래로 하기스와 순무 퓌레 그리고 감자 퓌레가 층층이 깔려 있다. 하기스는 끈끈하고 질퍽해 뭔가 씹히는 퓌레를 연상시킨다. 내장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고소함을 더해 생각보다 무난했다. 순무 퓌레는 단맛이 강해 고구마나 당근을 떠올리게 했고 감자 퓌레는 익숙한 매시드포테이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처음엔 양이 적어 보여 이걸로 배가 차겠나 싶었지만 막상 먹고 나니 포만감이 꽤 컸다. 스코틀랜드 전통음식을 경험한다는 의미에서는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2023년 1월 방문

The Haggis Box

Scottish Storytelling Centre, 43-45 High St, Edinburgh EH1 1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