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거주지 근처 화상 중국집 / 2021년 방문> 메뉴는 화상답게 정말 다양한데 동파육, 멘보샤, 닭고기냉채 등 대개 중국집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일품요리도 있다. 찹쌀탕수육은 소자가 단돈 1만 원밖에 안 한다. 찹쌀탕수육 소자에는 고기튀김이 열 개 정도 들어있는데 크기가 전혀 작지 않다. 튀김옷이 찹쌀이라 소스가 부어 나와도 바삭함이 그대로고 소스가 달지 않아 좋다. 중식냉면은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서 더위를 식혀주기 딱이다. 채 썬 장육과 해파리냉채 그리고 새우까지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고소한 국물 맛도 괜찮다. 은평구에 잘하는 중국집이 많지 않다 보니 중식 먹으려면 연희동까지 가곤 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겠다. 요즘 서울에 흔치 않은 가성비 좋은 화상 중국집이다.

시가

서울 은평구 가좌로7길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