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허토르테가 탄생한 5성급 호텔 내 고풍스러운 카페> 알베르티나, 오페라극장 인근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호텔 자허에 딸린 카페다. 자허토르테라는 초콜릿 케이크의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호텔 내 카페다 보니 가격대는 비싼 편이다. 이른 아침이라 따로 예약하지 않고 방문했으며 불친절하다는 여러 후기와는 달리 직원들의 서비스는 매우 정중하면서 친절했다. 다만 결제 시 팁 옵션이 있어 마땅히 그래야지 싶다. 분위기는 말해 입 아픈데 역시 아름다운 건 사실이고 화려함과 고풍스러움이 묻어나 대충 찍어도 사진이 참 잘 나왔다. 루비빛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들었지만 방문 당시 한국 분들은 아예 없었고 일본 분들이 정말 많았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들 대부분에 전부 자허토르테를 드셨다. 메뉴판은 따로 들여다볼 필요 없었고 자허토르테와 비엔나에서의 첫 아인슈페너(비엔나 커피)를 주문했다. 이렇게만 해서 한화로 약 3만 원이 나왔으니 참 사악한 가격이긴 하다. 아인슈페너 먼저 생크림만 그대로 떠먹어봤는데 맛이 굉장히 옅고 싱거운 게 질감마저 쫀쫀한 느낌이 없었다. 커피와 함께 마셔봐도 마찬가지였으며 괜히 배만 불러오고 별로였다. 자허토르테는 다행히 입에 잘 맞았는데 초콜릿 시트 사이에 살구잼이 발라져 있어 꾸덕하고 텁텁한 초콜릿과 밸런스가 좋았다. 생크림에 살짝 묻혀먹으니 삼합을 이뤄 더 맛있었다. PS. 아인슈페너는 역시 아이스인가
Café Sacher Wien
1F, Philharmoniker Str. 4, 1010 Wien, Aust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