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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시대의 잔향이 배어있는 킷사텐에서의 모닝구 세트> 다카마쓰 시내 여덟 개의 상점가 중 가장 번화한 가와라마치, 마루가메마치와와 인접한 미나미신마치에 위치한 킷사텐이다. 1975년에 개업해 쇼와 시대의 잔향이 곳곳에 배어있다. 전날 야식으로 카레 우동을 먹은 탓에 아침부터 우동은 잘 안 받을듯해 모닝 커피를 하러 들렀다. 사전에 이것저것 좀 찾아봤더니 아침에 선보이는 모닝구 세트가 인기가 많은듯했다. 건물 2층이라 계단을 오르면 모습을 드러내는데 문이 따로 달려있지 않아 1층이 입구나 다름없다. 바깥공기가 안으로 다 들어오게 돼 있어 실내 흡연이 가능함에도 환기가 곧잘 됐다. 원하는 자리 아무 데나 앉으라 안내받았지만 혼자라 기다랗게 뻗은 카운터에 자리를 잡았다. 이윽고 따듯한 물수건과 매뉴판이 준비됐고 찾아본 대로 모닝구 세트가 있길래 주문했다. 모닝구 세트는 오전 11시까지만 가능한데 커피 한 잔에 토스트를 덤으로 내준다 보면 된다. 커피는 블렌디드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으며 토스트에 바를 잼까지 직접 선택하게 된다. 가장 무난할 것 같은 오리지널 블렌드를 아이스로 즐겼으며 미국처럼 소량의 우유를 샷잔에다 함께 내줬다. 일단 그대로 한번 마셔보니 그을린 원두의 향과 산미가 강하게 와닿었다. 핸드드립, 콜드브루 뉘앙스의 전형적인 일본 블랙커피였는데 약간의 탄 맛이 개성을 더해줬다. 공복이라 살짝 부담스럽게 느껴져 우유는 전부 부었고 연한 라테처럼 바뀌어 좋았다. 토스트는 세모나게 자른 두툼한 식빵을 위 아랫면만 노릇하게 구워냈고 주문할 때 고른 딸기잼을 얹었다. 지극히 아는 맛이라 할 말이 거의 없다만 우유 식빵을 써 바삭보단 촉촉했다. 일본에 올 때마다 킷사텐은 꼭 한 번씩 들르게 된다. 그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넘어선 킷사텐만의 고유한 커피 문화가 온전히 느껴지기 때문이다. PS. 모닝구 세트 3.5백 엔, 담배도 판매함

南珈琲店

〒760-0051 香川県高松市南新町3−4

Flowing with time

역근처 상점가에서 종종 보이는 킷사텐, 저두 일본가면 꼭 아침을 먹으러 가는 편이에여 ㅎㅎ 보통 어르신들이 만들어서 서빙을 하는데 대체로 커피 이외에는 좀 냉동식품을 쓰는 것 같아 보이는데 분위기로 즐기고 잇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