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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과 남산터널 진입로 사이에 자리한 작은 규모의 핸드드립 카페. 아늑하고 고요한 공간에서 오롯이 커피에 집중할 수 있으며 산미 있는 원두만을 다루는 방향성도 뚜렷하다. 사장님께서 참 친절하시고 능숙한 일본어로 함께 온 일본인 친구에게 원두 설명부터 추천까지 세심하게 도와주셨다. 커피는 대개 진한 크레마와 묵직한 다크 로스트와는 결이 달랐다. 차처럼 은은하고 섬세한 향미에 가벼운 바디감 속 살아있는 산뜻한 여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니카라과 파카마라였나 주문한 커피 이름에 대한 기억이 확실치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로투스

서울 중구 삼일대로9길 6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