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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수크령이 강아지풀처럼 바람에 훌훌 날리는 모습이 무척 운치 있어, 가만히 앉아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 지네요. 계절마다 바뀌는 원두를 핸드 드립으로 주문하니 내열잔과 꽤 좋아 보이는 자기잔에 내줍니다. 양이 넉넉해 천천히 음미해도 온기가 오래 유지되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비록 컵 노트에 적힌 서양 수박의 뉘앙스를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깔끔한 공간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은 흐린 뒤 갠 하늘처럼 맑은 휴식을 선사합니다.

알레그리아

서울 중구 청계천로 24 한미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