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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상도 여행 아침으로 냅다 통영으로 뛰어가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멸치쌈밥이 궁금해서 방문했어요. 2인 정식으로 경상도 스타일 반찬이 쫙 깔리고 가운데 조림이 나오는데, 확실히 찬들이 저에겐 간이 좀 셌네요🥲 멸치조림은 생각보다 찌개처럼 국물이 넉넉하고 묵직하다기보다 칼칼한 맛이었어요. 알려주신 갈치속젓과의 궁합은 잘 모르겠고, 짭짤해서 밥이 술술 들어가지만 나중에는 멸치회무침도 그렇고 맛이 전체적으로 비슷해서 입이 조금 지치네요. 기름진 생선구이가 동앗줄 느낌이어서 젓가락이 자꾸 가는데 전갱이 구이가 독특했지만 퍽퍽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통영의 찬을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멸치육수를 워낙 좋아해 쌈밥은 이따금씩 생각나지 않을까 싶어요 :)

통영식당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