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상도 여행 아침으로 냅다 통영으로 뛰어가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멸치쌈밥이 궁금해서 방문했어요. 2인 정식으로 경상도 스타일 반찬이 쫙 깔리고 가운데 조림이 나오는데, 확실히 찬들이 저에겐 간이 좀 셌네요🥲 멸치조림은 생각보다 찌개처럼 국물이 넉넉하고 묵직하다기보다 칼칼한 맛이었어요. 알려주신 갈치속젓과의 궁합은 잘 모르겠고, 짭짤해서 밥이 술술 들어가지만 나중에는 멸치회무침도 그렇고 맛이 전체적으로 비슷해서 입이 조금 지... 더보기
누구에게나 각자의 '봄을 알리는 음식'이 있겠지만 이왕에 몸을 맞으러 통영까지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다. 통영이 전국 생산량의 7, 80%를 담당하고 있다는 멸치가 바로 그것. 수많은 멸치 요리집 중에서도 잘하는 집으로 손 꼽힌다는 곳을 향했다. 멸치 회에 멸치구이, 멸치쌈밥까지. 남해의 이때는 멸치가 대세라더니, 과연 한 입에 넣자마자 행복해지기 시작하는 맛이다. 멸치조림은 묵은 김치를 넣어 비린 맛을 잡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