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치맥보다는 피맥파인지라, 손꼽아서 기다리던 서울집시 서촌점에 드디어 방문하였어요. 홉향이 강하고 마무리가 깔끔한 라거의 정석, 미션 헬레스. 피자에 곁들이기 최고였어요. 양고기 피자는 토핑이 보기보다 라이트하고 도우가 정말 맛있습니다. 짭짤하고 힘이 있는데, 겉은 크런치하면서 속은 적당히 가벼운 식감. 도쿄식 쫄깃한 나폴리 피자 도우를 5번 씹는다면 3-4번 안에 들어가는 느낌. 그리고 꼬다리 전용인 하리사 소스가 물건이네요! 알싸함과 향신료가 제대로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어요. 구운 당근 같은 것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다음에는 적당한 안주를 시키고 사워비어를 다양하게 마셔보고 싶어요.
서울집시 퍼멘테리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2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