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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추천해요

2개월

홀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와 소비한 쎄쎄종의 크리스마스쎄종 / 몽블랑 / 반건시 에끌레어 크리스마스쎄종: 어머니 생신 케잌으로 낙점. 일단 디자인을 가족 모두가 감탄하면서 먹기 아깝다고 했어요. 베이스의 풍부한 바닐라 + 약간 계피향?이 나는 바나나의 산미 + 밀크초콜릿의 부드러운 단맛과 끝맛 살짝 고급스러운 산미 + 영락없는 고오급 페레로로쉐의 식감과 고소함, 다크초콜릿으로 마무리의 맛없없 조합.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디저트를 별로 접하지 않았던 아버지도 "야 이거 복합적인 맛이 나고 맛있다" 는 평을 하셨던.. 덕분에 며칠이 행복했습니다. 몽블랑: 제 몽블랑의 기준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카시스 등이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밤과 크림의 부드러움을 극대화시켜 보드라운 단맛과 고소함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제누와즈조차도 보드라운 계란의 고소함이 잘 느껴져서 온통 함박눈이 온 땅을 떠올리게 만드는 맛. 제 기준 쎄쎄종의 베스트메뉴였어요. 반건시 에끌레어: 워낙 슈/에끌레어를 좋아하는지라 기대를 잔뜩 하고 먹었는데, 바삭바삭한 쿠키슈와 피칸 크림, 슈크림은 좋았으나 이를 받는 반건시가 갸우뚱했어요. 살짝 그 둘의 풍부하고 진한 맛을 받아주기 버거워하는 인상..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으나 이젠 문을 닫았네요.

쎄쎄종

서울 강남구 언주로146길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