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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추천해요
1년

’집 근처에 이런데 있으면 매주 갔지!‘에 ‘이런데’를 맡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서 그런지 너무나도 유명해져버린 곳이 되었다. 원래는 아마 어르신들의 아지트였을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어르신들은 갈 수 없는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6시쯤 갔는데, 줄이 너무 길었다. 웨이팅기계가 따로 없는 곳이라 안에 먼저 가있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운이 좋아서 15분 정도 기다려 다찌석에 앉았다. 모듬과 순대국을 주문했다. 양파 마늘 고추 김치의 기본템과 묵은지가 나왔다. 묵은지가 상당히 맛있었다. 머릿고기와의 조합이 상당히 기대되었다. 모듬은 머릿고기와 순대 이렇게 두 접시가 나왔다. 양이 상당했다. 순대는 순대뿐만 아니라 내장도 많이 들어갔다. 바로 순대국이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풀어져있는 빨간 국물이었다. 맛은 상당히 정석적이었다. 잘 삶은 머릿고기, 잘 삶은 순대, 내장이었다. 같이 나온 반찬들과도 잘 어울리는 그런 음식이었다. 나름의 킬포는 묵은지인데 묵은지와 머릿고기의 조합이 딱이었다. 묵은지만 계속 추가했다. 전반적으로 맛있는 가게다. 그리고 맛을 뛰어넘는 분위기와 미친듯한 가격이었다. 아마 집 근처에 있다면 자주 찾아갈 그런 가게다. 딱 동네 맛집의 그런 가게다. 모듬 - 17,000 순대국 - 8,000

산골

서울 관악구 관악로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