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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잔이 아쉬울 때 가면 좋을 곳 남영동은 뭔가 살짝 아쉽다. 1차로 2차로 즐길 곳은 정말 많은거 같다. 그런데 뭔가 딱 한잔만 마시고 끝내고 싶다할때 갈만한 곳을 보기 힘든 그런 곳 같다. 그런 남영동에 갈만한 곳이 있었다. 우드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음악이 반겨준다. LP로 음악을 틀어줘서 느낌이 있다. 메뉴는 많은데 아이리쉬 하이볼과 잭다니엘진저, 고구마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리쉬 하이볼은 하이볼이다. 그런데 뭔가 한잔 마시니 훅하고 올라오는 느낌이다. 잭다니엘진저는 일단 시나몬을 살짝 태워서 내는데, 그 향이 강렬하면서도 여운이 남았다. 술이야 뭐 상상하는대로 술이다. 술술 넘어가는 한잔이면 족할 그런 술이다. 고구마 아이스크림은 군고구마 + 바닐라아이스크림인데, 알딸딸할때 탄수화물을 넣어주면 만족도는 급상승하게 되어있다. 마음에 들었다. 괜찮은 곳이다. 대부분 식당이 많은 남영동에서 딱 한잔만 걸치고 끝내고 싶을 때, 갈만한 그런 곳이다.

오오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68-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