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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추천해요

8개월

쫜득쫜득, 이 맛에 옹심이를 먹는구나. 감자옹심이, 많이 들어봤지만 생소한 음식이다. 막연하게 강원도의 수제비라는 생각뿐이었다. 그 막연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될 수 있었다. 주유소에 바로 붙어있는 곳이다. 주차장도 넓고 대관령IC와도 가까워서 접근성은 좋았다. 11시 쯤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순옹심이, 옹칼만, 감자전을 주문했다. 옹칼만은 옹심이+칼국수+만두다. 옹심이는 오 쫄깃 쫀득을 넘어 쫜득쫜득했다. 그렇다고 이빨에 쩍쩍 달라붙은 그런 쫜득은 아니고 아주 쫜득쫜득한 이빨이 즐거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씹다보면 감자맛도 살살 올라오는게 너무 맘에 들었다. 육수는 황태로 육수를 낸다고 하시는데, 멸치육수보다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다른 반찬없이 그냥 옹심이만 먹어도 충분히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나는 옹칼만을 먹었는데, 칼국수면이 메밀이라 고소하고 뚝뚝 끊기는 메밀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었지만, 다음에는 순옹심이만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자전은 별다른 기교없이 솔직한 음식이었다. 강판에 갈아내 감자전은 딱 순수한 그 감자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다대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다대기의 맛이 상당히 강렬해 이 시원한 육수와 옹심이의 맛이 조금 강한 친구로 변했다. 평창에 간다면 한번은 먹어야 할 음식이다. 순옹심이 - 9,000 옹칼만 - 8,000 감자전 - 6,000

대관령 감자 옹심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9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