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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하동
추천해요
1년

그야말로 쫀득쫀득합니다. 연산동에 있는 오소리순대. 오래된 곳이고 본관과 별관을 운영하는 곳이다. 순대모듬을 주문했다. 순대와 오소리감투, 머리고기가 나온다. 특이하게 양배추부추무침을 주는데, 일반적인 부추무침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순대는 선지가 들어간 순대와 선지보단 고기의 비중이 높은 순대 두 종류가 있었다. 일단 당면의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다. 찹쌀과 고기, 채소로 속을 꽉 채운 순대였다. 순대를 씹을때 마다 느껴지는 찹쌀의 쫀득함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고구마가 통째로 들어 있는데, 이 또한 순대에 대한 맛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머리고기는 잘 삶았는데, 아니 이 기름장이 너무 맛있었다. 일단 기름장에 들깨를 조금 넣은건데, 이게 뭐라고… 짭짤하고 고소한 기름의 맛과 기름의 맛과는 다른 까끌까끌한 들깨의 고소함이 같이 몰아치는데, 상당히 좋았다. 순대모듬을 주문하면 같이 먹을 작은 국물도 주는데,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고 칼칼함이 강했다. 그리고 국물안에 당면이 들어가 좋았다. 돼지국밥이 아닌 순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순대모듬(중) - 19,000

오소리순대

부산 연제구 월드컵대로 1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