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해지는 곳 유튜브나 인스타 이전에 TV를 통해서 많이 봐왔던 곳이다. 저 가격에 저 탕수육이라니... 정말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보았다. 선불로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가면 된다. 탕수육, 떡볶이,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여친은 가격이 그새 또 올랐다고 아쉽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했다. 음식은 속전속결로 나온다. 탕수육과 떡볶이는 가게 입구에서 나오고 국수는 주방에서 나왔다. 양은 진짜 많은 편이었다. 오르고 올라서 이 가격에 도달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이 많다는건 또 느낄 수 있었다. 맛은 우리가 기대했던 그 맛이다. 달달한 탕수육, 정석적인 떡볶이, 멸치맛 세게 우린 잔치국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맛이지만, 가격과 양을 생각하면 절로 흐뭇해지는 곳이다. 누군가에겐 동네맛집이었고, 누군가에겐 드디어 찾아온 곳. 그거만 생각해도 흐뭇해지는 곳이다. 탕수육 - 3,000 떡볶이 - 3,000 잔치국수 - 2,000
할범탕수육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