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알찬 구성 주말의 선릉은 꽤나 한산한 편이다. 하늘을 찌를듯한 건물 사이에 오롯이 나만 있는 그런 기분이 드는 곳이다. 아마 평일에 가면 줄을 서야 하는 곳일텐데, 주말이라 쉽게 갈 수 있었다. 가게는 상당히 협소하다. 다해봐야 7~8테이블이 전부다. 그나마 대부분은 2인석이다. 카이센동이 여러 개가 있었는데, 모듬이라고 할 수 있는 마구로카이센동, 우니올린 마구로카이센동을 주문했다. 한상에 담겨나온 마구로카이센동은 그야말로 알차다라는 느낌이 든다. 연어, 장어, 참치, 단새우, 관자, 계란말이, 아보카도, 우니, 안키모가 그릇 위에 덮고 있다. 흠... 이 가격에 이 구성이면 그야말로 알차다라고 할 수 있다. 맛은 좋았다. 특히 참치육회라고 하는 횟감이 좋았는데, 참치에 고추장 양념을 살짝하여 육회로 하였다. 김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참치육회와 와사비를 살짝 얹으면, 참치의 기름진 맛을 고추장이 중화시켜주는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위에 올려진 재료 중에 보관의 이상으로 인해 실망할만한 재료는 없었다. 골고루 맛있는 편이다. 아, 조금 애매한건... 참치가 이미 충분히 있는데, 아보카도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점. 그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다. 마구로카이센동 - 19,000 우니올린 마구로카이센동 - 29,000
마구로동 우니도
서울 강남구 선릉로93길 11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