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여전한 땡탕 뭔가 칼칼하고 매운게 생각나면 항상 떠오르는 집이다. 전혀 상관없는 탕수육을 파는데, 그 탕수육이 매콤해서 입맛을 다시게 한다. 동네 단골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이라 테이블은 몇 개 없다. 땡초탕수육, 간짜장, 초마면을 주문했다. 소스에 가득한 땡초는 탕수육에 스며들어서 탕수육을 먹자마자 매운 느낌이 강하게 든다. 맵지만 젓가락을 놓을 수 없는 마성의 맛이다. 간짜장은 우리가 아는 간짜장과 달리 양파를 채썰었다. 그리고 부산이라 그런지 튀긴 계란 후라이가 올라온다. 불맛이 강한 간짜장은 아니지만, 간짜장 특유의 뻑뻑한 단맛과 감칠맛이 진하게 올라온다. 이 단맛의 간짜장에 탕수육을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행복이다. 초마면은 하얀짬뽕과는 다르다. 고기의 진한맛이 올라오는데, 이미 매운 땡초탕수육이 있는데, 짬뽕까지하면 더 매울거 같았는데, 이건 좋은 선택이었다. 탕수육이 먹고 싶으면 항상 생각나는 그런 곳이다.

연지 짬뽕 밀면

부산 부산진구 동평로265번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