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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뭘 잘하는거지?? 친구랑 얘기하다가 한 번 가봐야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가보았다. 가게는 다찌석 위주로 되어있고 몇 자리 없었다. 다른 안주들도 많지만 메뉴판의 가장 앞에 있던 맡김차림을 주문했다(35,000) 고노와다&해삼, 미더덕회, 등갈비김치찜, 쭈꾸미무침, 라구파스타로 구성되어있었고 인당 1주류를 주문해야했다. 주류 메뉴판을 봤는데, 가격이 상당히 쎄다. 가장 저렴한게 만원이었다. 먼저 김치술밥이 나왔다. 김치술밥이라길래 어떤건지 기대했지만, 김치콩나물국에 밥이 말아져 나온것이었다. 묵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괜찮았고 시작이 좋았다. 차례로 음식이 나왔는데, 느낌이 어떻냐면 고노와다&해삼 - 고노와다는 호불호가 강하다. 비린 맛을 못 먹는 사람은 아예 손을 댈 수도 없는데, 그렇게 센 고노와다가 아니어서 큰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미더덕회 - 미더덕의 껍질을 손질하고 바닥에 미나리를 깔아서 내주었다. 미더덕이 가지고 있는 시원한 맛과 참기름과 미나리가 만드는 시너지가 괜찮았다. 등갈비김치찜 - 등갈비김치찜이다. 쭈꾸미무침 - 두릅이 들어간 쭈꾸미무침이었다. 라구파스타 - 달디단 미트소스파스타였다. 사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오마카세, 맡김차림이라고 하면 내가 내는 가격에 관계없이 은근히 기대하는게 있다. 내어주는 음식 중 진짜 맛있거나 아니면 특이하고 신기한 조합이거나 우리는 그런 걸 작게나마 기대한다. 그래서 오마카세를 먹고나면, ‘아, 이거 먹으러 오마카세 한번 더 와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여기는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 평범하다. 그렇다고 양이 많지도 않다. 둘이서 갔는데, 모든 메뉴가 1인분 정도로만 나왔다. 어떤 음식에 포인트를 강하게 주는지, 자신있게 내어주는지 모르는 곳에서 돈을 허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쉬웠다.

비스트로 식당 안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북로7번길 13 1층

ㄱㄱㄱ

저도 여기 오픈 초에 가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하동하동

@hyunbal13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곳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