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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과 나의 싸움 국밥의 삼요소가 있다. 가격, 양, 맛이다. 여기는 3개를 다 만족한다. 점심 때가 지나 가게에 들었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많았다. 저마다 국밥을 먹고 있었고 나도 국밥을 주문했다. 1. 내장+순대 2. 순대 3. 내장 4. 내장 + 순대 +머릿고기가 있는데, 원하는 재료의 번호를 말하면 된다.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있는데, 그런데 간도 있다. 응? 심지어 그 간이 무한리필이다.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된다. 삶은지 오래된 간이라 퍽퍽한 감이 있지만 초장과 들깨로 해결할 수 있다. 국밥이 나왔는데, 어마어마하다. 아니 토렴도 안했는데, 고기로 한가득이다. 일단 양에 어마어마하게 놀랬다. 누린내 없는 깔끔한 국밥이다. 간도 적당하기 때문에 자기 입맛에 맛게 다대기와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술술 넘어가는 국밥이다. 딱히 실망할 수 없는 국밥이다. 그러다가 육수 추가를 하려고 하는데, 4번으로 하나 드리면 되죠?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 끄덕임은 나와 국밥의 싸움으로 변했다. 흔히 육수 추가라고 하면 육수만 주는데, 여기는 뚝배기를 새로주신다. 그냥 국밥이 새로 나온다. 공기밥을 다 말지 않았다면, 밥이 남아있다면, 국밥은 다시 시작이다. 이걸 추가금을 받지않고 주신다. 정말 남길 수 없어 끝까지 먹고야 말았다. 물론 맛도 있었고. 맛, 가격, 양이라는 국밥의 3요소를 만족하는 훌륭한 국밥이다. 국밥 - 9,000 (국자가 있는 뚝배기가 리필이다)

천리집

대전 유성구 신성남로 127 1층

빵에 진심인 편

오문창 천리집 중 어디가 더 취향이셨어요 ㅎㅎ

하동하동

@awsw1128 전 오문창이요!! 물론 천리집이 부위도 많고 양도 많지만, 전 들깨의 고소함보단 파무침이 주는 시원함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