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하시군요... 강남구청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전하고 나서 처음으로 방문했다. 다행히 평일에 가서 웨이팅은 없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시그니쳐인 등갈비를 미리 주문했다. 원래 이 집 등갈비는 한 사람이 2인분을 먹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주문해야 한다. 그런데, 이전하고 나서 새로운 룰이 생겼으니 등갈비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엉? 이게 가능하네, 원래는 안됐는데. 그래서 일단은 등갈비 3인분만 주문하고 목살을 주문했다. 목살은 등갈비를 위한 도약부일뿐이지만 사장님께서 목살을 구워주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도 있기도 하다. 흡기구를 머리로 밀면서 고기를 뒤집고 잘라내는 모습은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확하고 준다. 구운 김치에 싸먹는 목살은 맛있다. 아무런 간을 하지 않은 목살이지만 김치를 곁들이니 맛이 없을 수 없다. 등갈비도 나왔는데, 역시나 양념에 담궈서 불판위에 톡톡 털어 불향을 사악 입히고 먹는 방법은 여전했다. 그리고 그 맛도 여전했다. 내 주문에 반신반의하던 친구들도 한 입 먹자마자 바로 추가주문을 해라고 재촉했다. 그정도로 맛있는 곳이다. 한 손에는 등갈비를 한 손에는 술잔 하나를 쥐면서 뜯으면서 마시는 곳. 그렇다. 여기는 여전했다. * 등갈비 추가 주문은 3인분 이상 가능
해몽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6길 8 양정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