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혀서 얇게 썰어낸 옛날 스타일의 족발이다. 요즘 족발에 역행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차가운 콜라겐이 주는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딱이다. 차갑게 식혀 잡내에 대한 걱정이 있겠지만, 놀랍게도 정말 잘 잡았다. 잡내는 없다. 같이 곁들일 반찬이 조금 부족한건 아쉬운 편이다. 전반적으로 차가운 음식에 반찬들이라 따뜻한 콩나물국이 전부다. 그리고 젓갈이 잔뜩 들어간 김치를 제외하면 슴슴한 편이다. 이런 젓갈 가득 김치를 좋아하는 편이라 족발과 잘 먹었다.
장충 왕 족발 보쌈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16길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