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 바삭한 튀김옷이 주는 매력 길게 늘어선 줄에 놀라고 쉴새 없이 튀기는 솥을 보면서 또 놀랐다. 반반을 포장하기 까지 10분 넘게 기다렸다. 기다리다보면 소스를 강정에 버무리는 퍼포먼스를 보게 되는데,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 닭강정이라지만, 후라이드의 맛이 너무 궁금해서 반반으로 주문했다. 차에 앉자마자 바로 후라이드를 먹었다. 튀김옷은 단단하면서 바삭했다. 아그작아그작 씹히는 튀김옷 뒤에 느껴지는 강렬한 짠맛과 닭고기의 육즙이 팡하고 터진다. 짙은 염지속 단단 튀김옷이 가득하다. 집에 도착하고 바로 꺼낸 닭강정은 강정 특유의 바삭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물렁하다는 느낌은 없다. 양념은 매콤달달 그 자체다. 달달하면서 끝에 들어오는 매콤함 덕분에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강한 염지가 그 가운데를 받쳐준다. 확실히 맛있는 닭강정이다. 신포시장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라는 걸 알겠다. 단단하면서 바삭한 튀김옷 속에 숨은 짭짤한 닭고기와 매콤 달달한 소스가 매력적인 그런 곳이다.
원조 신포 닭강정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