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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이름은 실물과 다릅니다. 서면에서 치킨을 먹는다면 항상 가는 집 늘 먹지만, 생각해보면 메뉴 이름으로 상상한 맛과 전혀다른 치킨을 즐기는 곳이다. 으슥한곳에 뜬금없이 있어서 놀랍다. 케요네즈가 듬뿍 올라간 양배추가 나오고 양배추를 싹 비울때쯤 항상 주문하는 마늘후라이드 땡초치킨 반반이 나온다. 마늘을 잔뜩 올린 후라이드는 우리가 아는 그 달달하면서 알싸한 마늘양념이 아니다. 한번 쪄내서 알싸함을 날린 마늘 그자체를 퉁명스럽게 올린 후라이드다. 염지가 약한 후라이드에 마늘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진짜 마늘후라이드다. 땡초치킨도 재밌다. 우리가 아는 씨뻘건 매운양념에 버무린 치킨이 아니라 땡초를 사정없이 다져서 양념위에 올려냈다. 양념 또한 빨간색이 아니라 갈색인데, 적당히 달달하고 감칠맛이 돌아 맛있다. 땡초는 사정없이 매워서 치킨과 같이 먹으면 얼얼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생각과는 다른 메뉴지만, 생각해보면 이름에 충실한 치킨을 내놓는 곳이다.

컨츄리꼬꼬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66번길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