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밥을 시켜야 진짜 시작. 소고기를 저렴하게 파는 곳이다. 갈비살을 포갈살이라 하여, 양념과 소금으로 판다. 한정으로 우설도 파는데, 매진이라 먹지 못하고 양념2 소금2를 주문했다. 고기는 우리가 잘 아는 갈비살이다. 두께는 얇은 편이라 금방 빠르게 익는다. 소금구이는 파절이나 파김치랑 같이 먹어도 되고 고기만 먹어도 될 만큼 좋았지만, 같이 나온 창란젓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다. 양념은 단맛이 강하지 않아 적당히 먹을만했다. 고기를 4인분이나 주문한 이유는 4인분 이상을 주문해야 포갈탕이라는 국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갈비탕인데, 갈비도 없는 것이 묘하게 진하다. 흔히 고기집에서 된찌가 서비스로 나온것과 다르게 갈비탕이 나오니 기분이 괜히 좋고 그렇다. 결국 고기를 다 먹게 되더라도 이 집의 메인은 밥과 그 무리들이다. 먼저 포갈탕에 밥을 먹고 진한 냄새를 풍기는 된장찌개에 또 밥을 먹고 밥위에 양념포갈살을 얹고 그 위에 창란젓을 살포시 올려 한 숟갈하고 마지막으로 반찬으로 나온 김장아찌를 올려 한 숟갈을 하면 한 그릇은 어느새 동이 난다. 가성비 훌륭한 가격의 고기를 찾아 왔다가 밥맘 잔뜩 채우고 가는 그런 집이다.
포갈집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213-1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가격도 좋고 포갈탕 서비스까지..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하동하동 @HadongHadonge
@hjhrock 포항에서 1박을 한다면 가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