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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하나만큼은… 서울에서 아구찜을 먹으면 그게 없다. 감자사리. 서울사람인 와이프는 감자사리라고 하면 생감자를 생각하는데, 감자사리는 쫄면같은 면이다. 감자 특유의 쫄깃한 식감의 면인데, 이게 아구찜이랑 잘 어울린다. 감자사리를 생각해서라도 아구찜에서 중요한건 아구와 더불어 양념이다. 이 집은 양념 하나만큼은 좋다. 일단 근해에 잡히는 아구로망 영업을 해서 배가 못 뜨면 영업을 못한다. 생아구로 하기 때문에 오픈시간도 늦다. 아구를 떠나서 양념이 좋은데, 칼칼한 맛과 더불어 살짝 씹히는 마늘과 생강의 향이 좋다. 그리고 이걸 감자사리를 넣고 비벼먹으면 궁합도 좋다. 마지막으로 밥까지 비벼서 먹으면, 훌륭한 아구찜 코스가 된다. 단점은 추가할 수 있는 아구간이 그날그날 따라 될지 안될지 모르고 아구양이 조금 빈약하다.

송미 아구찜

부산 부산진구 부전로 1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