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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운 고기 한 점 가게는 좀 빡세다. 가게 앞에서 대기해야하고 일행도 다와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없으면 이름은 삭제된다. 이런 빡셈은 고기로 보상받을 수 있다. 센 숯불에 앞 뒤로 수없이 뒤집어가며 구운 갈매기살은 짙은 육향 그리고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팍 하고 튀어오르는 육즙이 상당하다. 그리고 트러플오일이 들어간 청어알소스는 어떠한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목살은 갈매기살과 다른 맛이다. 약간 미디엄으로 구운 목살은 바짝 익혔을때와는 다른 부드러움이 있다. 두껍이라고 특수부위가 있고 어디 부위인지 비밀인데, 목덜미쪽 같다. 제주도에서 비슷한 부위를 먹은 기억이 있다. 목살의 담백함과 껍데기의 꼬독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집의 특징은 쌈채소가 없다. 고기만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조합은 단순하지만, 그 자체로 훌륭하다. 단점이라고 하면 웨이팅과 빠르게 먹길 바라는 약간의 압박감(?)이다.

돈그리아

서울 강남구 선릉로86길 6-5 프라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