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미국의 맛 노스트레스버거를 필두로 패티를 약하게 뭉쳐 눌러 굽는 스매쉬드 버거가 요즘 유행이다. 여기도 스매쉬드 버거를 내세우는 집이다. 가게는 심플하다. 4인용테이블 2개, 2인용 테이블 1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하얀색이었고 깔끔했다. 메뉴는 심플하다. 싱글패티, 더블패티, 트리플패티다. 그 외 해시브라운이 들어간 버거와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가 있는데, 나는 그 메뉴들이 아닌 필라델피아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감자튀김도 추가할 수 있지만, 스매쉬드 버거의 특징상 좀 느끼할거 같아 코울슬로를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더블패티에 치즈, 양파, 피클 그리고 할라피뇨가 들어있다. 그 외 소스는 없다. 나온 버거를 보자마자 느낌은 오 만만치 않은데? 이거 그냥 미국이네.라는 생각이었다. 번을 삐져나온 패티와 치즈 그리고 그 위에 볶은 양파와 할라피뇨가 있었다. 한 입 베어물던 쨍한 버거의 맛이 들어온다. 강렬하다. 강한 간과 고기의 육즙이 치고 들어온다. 쨍한 맛이다. 그래 이게 미국의 맛이다. 분명 느끼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맛이다. 그 느끼함을 할라피뇨와 피클이 잡아준다. 할라피뇨의 매운맛과 피클의 신맛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덩달아 볶은 양파의 단맛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패티다. 베어물면 누가 봐도 고기라고 느낄 수 있는 맛이다. 감튀대신 주문한 코울슬로도 신의 한수. 고기의 육즙과 기름으로 번도 젖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함이 가중되는데 코울슬로가 잡아준다. 집근처에 스매쉬드버거를 하는 가게가 생겨서 기쁘다. 버거 땡길때마다 가야겠다.
매스버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4번길 8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