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 17만원. 좋은 재료, 합당한 조리, 원만한 접객. 구성 중 중간에 차가운 면요리가 꼭 들어가는 듯해서 의도가 궁금했는데, 후반부 샤브샤브의 따뜻한 면에 대한 대향점인 듯. 디저트(질척한 모찌라니ㅠ)의 아쉬움에도 충분히 만족한 식사.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는 듯한데, 강남 미들급 오마카세의 배부른 진부함에 비견한다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껴지는 수준. 서울에 있으면 좋은 사람들과 계절마다 방문하고 싶은 곳.
쥬가정효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20번길 5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