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마라 열풍이 돌기 전 이미 국민대에는 3년전부터 사천 마라집이 상륙해 국민대생들을 빨간 맛으로 물들이고 있었죠. 바로 주이마라입니다. 나쁘지 않음과 다시 가고 싶은 집 사이. 마라샹궈 2인 20000원, 공기밥 1000원, 하얼빈 4000원. 마라샹궈에는 청경채나 배추가 들어가지 않고 양배추가 있는 형식입니다. 해산물인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가있고, 중라로 주문할 시 신라면보단 매운 편으로 나옵니다. 얼얼한 맛은 조금씩 있는 편이지만 베트남 고추를 많이 써 매운 맛에 얼얼함이 묻혀버리는 부류에 속하는건 아쉬운 점. 그래도 흔히 보이는 뷔페 집보다는 맛이 깔끔하죠. 당연한 이야기. 그리고 양이 많았죠. 밥을 시키면 고봉밥으로 꽉꽉 담아주시는 데다 뷔페집에서 고르면 25000원정도 나올 것 같은 양이네요. 3명이서 2인분을 시켜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뷔페가 아닌 요리로 나오는 집은 서울에서도 많이 없는데 이게 대학교 앞에 있는게 믿기지 않는 집. 하지만 멀리서 찾아오기에는 좀 애매한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마오차이도 파는 곳인데... 이게 너무 그리웠거든요 사실은. 다시 한번 방문한다면 마오차이를 먹으러 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4000원짜리 하얼빈도 같이요.
주이마라
서울 성북구 정릉로10길 33
전마 @JeoNMa_FOOD
+ 화자오 낭낭하게 써서 제대로 얼얼한 집을 추천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