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추워져 오랜만에 전골요리 같은 걸 먹고 싶었는데 훠궈는 좀 질리니까 나라를 바꾸어 일식을 먹자 해서 먹게 된 스키야키. 관동풍으로 국물을 먼저 붓고나서 내용물들을 한꺼번에 익히는 방식으로 먹는 집입니다. 제대로 차려진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는 가게. 사장님도 일본인이신데 고기는 한우를 쓰네요. 와규 수입하기엔 좀 비싸긴 한가요 🤣 하이볼 각자 하나씩 시키고 한우 고기로 선택하여 인당 3만원정도로 나왔습니다. 같이 주는 야채는 배추가 많이 들어있는 편. 조절을 잘못하면 마지막에 배추탕을 만들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다 먹고 나서도 조금 속이 아쉬운 감이 있어 국물에 우동 사리를 끓여 적당히 마무리했네요. 전체적으로 국물이 달달한 감이 강합니다. 일본 특유의 단짠단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 아쉬운 점은 가게 내부 조도가 낮은 편이고 좀 센 가격대. 이 가격에 스키야키가 맛이 없으면 안되죠. 맛 없는 집이 있다면 그 집은 곧 망할집.
우에스토
서울 중구 명동9가길 14 메트로호텔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