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코츠 니보시 라멘을 먹었습니다. 먹자마자 말린 멸치가 몇마리나 들어갔을지 상상해 봤습니다. 조금 감칠맛 나는 돈코츠라멘을 생각했는데 멸치 베이스의 국물맛이 어마어마하게 강하게 납니다. 결과적으로 돈코츠도 짠 편인데, 비린 멸치국물까지 강하게 자기 주장을 하고 있어 굉장히 짠 편입니다. 면은 직접 제면하는 것 같던데 균질적이지 않은 면의 질감이 좋았습니다. 근래 먹어본 라멘 중에서는 가장 개성이 강한 편입니다. 지인은 세아부라 니보시 라멘을 먹었는데 이쪽은 멸치 베이스+김맛이 결합돼 익숙한 맑은 계열의 인스턴트 라면이 떠오릅니다. 확실히 개성 강한 라멘으로의 가치는 있지만 호불호는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음.... 그래도 가끔 생각이 날 것 같지만 자주 찾진 않을 것 같아요. 음악은 꽤 큰 용량의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로 8,90년대 J-POP을 트는데 볼륨도 적당하고 가게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나가오라멘 중화소바
서울 마포구 양화로18안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