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향이 진하고 염도가 높은 편입니다. 육수만 들이키기엔 좀 부담스러운데 순면과 함께 먹기에는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항정수육은 가능한 적은 양념과 함께 드시길 권합니다. 고기 크기가 작아 함께 나오는 무생채와 먹으니 고기맛을 거의 느낄 수 없더라고요. 가볍게 새우젓 정도 찍어 드세요. 만두는 피가 쫄깃하고 속이 꽉 차 있습니다. 가요를 가야금으로 연주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KTX에서 역 도착하면 나오는 음악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보단 차분한.) 병원 같은 곳에서 나오는 가요 피아노 반주보단 분위기도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스피커는 천장에 매립되어 있는 것 같은데 소리도 크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냉면만 먹으러 올 것이냐 하면 애매하지만 단정한 분위기와 다양한 요리를 함께 즐기러 온다면 추천합니다.
서령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