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고 진했던 호시카츠] 청담동 호시카츠를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주문 메뉴는 특로스카츠 정식이었고요, 가격은 21,000원이었습니다. 특 로스카츠는 가브리살이 포함되어있으므로 기본 로스카츠보다 지방 함량이 많다고 메뉴판에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몰캉함과 바삭함이 공존한 특로스카츠] 특 돈카츠를 처음 입 안에 넣었을 땐 기존의 로스카츠와는 다른 식감을 느꼈습니다. 지방 함량이 좀 더 많아서인지 돈카츠에 몰캉몰캉함이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본래 있던 바삭함과 공존이 잘된 느낌이었습니다. [기름짐과 기름짐이 조화가 안 될 것이란 편견이 버려짐] 호시카츠의 된장국도 신선했습니다. 보통의 일식돈카츠집의 맑은 미소된장국과는 달랐습니다. 된장국 안에 채소와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있었고 한국식 된장이 섞여 있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얼큰했습니다. 기름지고 진한 된장국과 기름지고 고소한 돈카츠는 예상외로 잘 조화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양배추의 주객전도.?] 본 메뉴의 장식에선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양배추가 접시에 너무 많이 들어있어 시각적 조화를 해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먹었을 때 돈카츠의 양은 절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 메뉴 접시에 들어있는 양배추가 너무 많아 돈카츠의 양이 적어 보이게끔 하는 부정적 대비 효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채소의 양이 많은 건 건강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좋겠습니다만 양배추의 양을 적정량으로 줄여주시면 메뉴를 보기에도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도 좋을 것 같습니다. 5월 30일 점심 호시카츠에서 진하고 진한 돈카츠를 먹으며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4.0/5.0>
호시카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3길 17 여의주빌딩 1층